'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김장환 목사 공판 전 증인신문 또 불발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5.11.24 15:40  수정 2025.11.24 15:40

내달 4일로 기일 재지정…수술 후 입원 중

순직해병 특검팀 수사 종결 앞두고 일정 차질

김장환 목사.ⓒ뉴시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연루 의혹과 관련해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청구 김장환 목사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이 또다시 불발됐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장혜정 판사는 24일 김 목사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열었으나 김 목사가 출석하지 않아 내달 4일로 기일을 재지정했다. 김 목사는 건강 악화로 서울 소대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뒤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현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판 전 증인신문을 통해 구명로비 의혹 일부를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불발되면서 수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순직해병 수사 외압 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은 공소사실에서 제외했다. 특검팀은 "추후 재판에서 따로 증인 신청을 하는 등 방식으로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목사는 순직해병 사건 관련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과 연락을 주고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목사 측은 윤 전 대통령과 3차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명 관련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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