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러 평화구상'에 첫 입장 밝혀…"우크라군 먼저 철수하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28 08:09  수정 2025.11.28 14:3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과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먼저 철수하면 종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협상팀이 다음주 러시아에 온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과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도 미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따로 작성한 합의문 초안은 없다”며 “다음주 협상팀과 작성할 예정이며 향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활용할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최종 버전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9일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한 달 동안 평화구상안 초안을 작성했다”는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가 나온 이후 푸틴 대통령이 첫 입장을 밝힌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종전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만일 우크라이나군이 먼저 떠난다면 우리도 전투를 멈출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든 군사 수단을 동원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우리는 도네츠크주의 격전지를 모두 포위하고 있고 하르키우주로 진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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