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영장 기각에
국민의 분노에 벌써 겁먹어"
송언석 "정치특검 신청 영장
궁예 관심법에 불과한 허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청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구속심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여당이 야당 말살을 기도하고 있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이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일 오후 1시 30분 추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예정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야당 탄압 불법 특검" "정치보복 불법수사 특검 규탄"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이재명식 정치보복 독재정치 끝장내자"고 외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추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구속영장"이라며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벌써 영장이 기각될 것에, 국민의 분노에 겁을 먹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영장이 기각되면 화살을 사법부로 돌리겠다고 대놓고 겁박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법부의 양심과 용기를 믿는다. 영장은 기각될 것이고, 무도한 내란 몰이는 막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이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끝내는 승리의 대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정의가, 법치가,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그날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치 특검이 신청한 영장은 3류 공상소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상상력에 의존해 꿰어 맞춘 궁예 관심법에 불과한 허위"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들의 의도는 분명하다. 우리 당을 내란정당으로 프레임 씌워서 야당을 탄압하고 궤멸시켜 버리겠다는 정치 공작"이라며 "조작된 퍼즐로 꿰어 맞춘 영장은 사실과 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법원에 출석했다. 국민의힘은 의원 전원 명의로 추 전 원내대표의 무죄와 영장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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