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란세력 반성이 없다…경각심 놓지 말아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12.03 09:48  수정 2025.12.03 09:53

"계엄 1년, 민주주의 세우는 과정

혐오 조장 정치가 민주주의 위협"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은 3일 "내란 세력들은 아직도 반성과 사죄가 없다"고 나무랐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년은 흔들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국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한시도 경각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혐오와 증오, 적대와 분열을 부추기는 극단의 정치가 여전히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심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세워야 하는 이유"라며 "민주주의는 시련을 이겨내며 더욱 성숙해진다고 믿는다. 우리 모두 1년 전 그날의 교훈을 잊지 말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민주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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