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국립공원공단과 해양 생태계 보전 ‘맞손’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12.04 09:42  수정 2025.12.04 09:42

국립공원 생물 다양성 증진 위한 업무협약

여수 금오도 연안 ‘거머리말’ 복원 사업 진행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보전과 해양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롯데케미칼 김영번 커뮤니케이션 부문장과(오른쪽)국립공원공단 최종원 자원보전이사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국립공원공단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번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과 최종원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처인 해초지(거머리말 군락지) 복원을 통해 해양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 연안에 약 0.1ha (1000㎡) 규모의 거머리말 군락지 복원 사업을 2027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관심필요종인 ‘거머리말(해초)’ 약 1만주를 심어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의 종 다양성 연구를 후원한다.


롯데케미칼과 국립공원공단은 수질 정화 등 깨끗한 해양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거머리말’ 복원을 통해 해양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총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년도에는 적지조사를 바탕으로 복원 후보지를 선정하고 거머리말을 이식하는 '기초 생태 기반 마련', 2차년도에는 복원지 내 해양쓰레기 등 교란 요인을 제거하고 복원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 ‘생태 회복의 안정화’, 3차년도에는 복원지 사후관리 및 해양 생물종 조사, 연구 등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구축’ 과정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해양 멸종위기종 연구, 아동 환경·생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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