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이하 양구DMO)은 3개년(‘23~’25)에 걸쳐 추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발표하고, 양구군의 관광 비전인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실현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양구DMO가 운영한 관광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2023년 114명, 2024년 296명, 2025년 약 1천 명으로 3년간 총 139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1000% 증가한 수치로, 단기간 내 지역 관광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
1박 이상의 체류형 프로그램 비율 90% 이상…생활인구 확대에 기여
양구DMO 프로그램의 90% 이상은 1박 이상 체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숙박 유형별 비율은 ▲1박 2일 42%, ▲2박 3일 26%, ▲3박 이상 25%로, 이는 양구군이 중점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 방문을 넘어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고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관계인구 확장에도 기여한 것이다.
다양한 로컬크리에이터 협업으로 관광 기반 구축
양구DMO는 지난 3년간 양구군 내 식당·카페·숙박업소·귀농귀촌인 그룹·공예 및 문화예술 활동가·지역 기획자 등 다양한 로컬크리에이터와 협력하여 관광 콘텐츠 개발과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왔다. 이러한 협력 기반은 지역 관광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내며, 양구군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양구사랑 사이버 군민 4,500명 돌파…수도권 중심의 잠재 방문 수요 확대
이 일환으로 양구DMO가 2024년 8월 말부터 운영 중인 ‘양구사랑 사이버 군민증’ 발급자도 2025년 12월 1일 기준, 4500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발급자의 66%가 수도권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그중 경기권(33.7%), 서울(2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는 ▲40대·50대가 과반(50%) 이상을 차지하고 ▲20대·30대가 각각 15% ▲60대가 15%로 나타났다. 세대별·지역별 분석 결과, 20~30대는 서울·경기권 비중이 가장 높고, 50~60대는 강원권 비중이 높아, 젊은 세대가 수도권에서 출발해 강원권에 거주하는 부모 세대와 함께 양구군을 방문하는 경향도 확인되었다. 이는 ‘가족 여행지’로의 양구군의 매력도가 높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사이버 군민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양구군에 맞는 타깃의 설정 및 다양한 관광정책과의 연계·활용이 가능해졌다.
ⓒ
1인당 평균 소비 23만 원…3년간 직접소비 3억 2000만 원·생산유발효과 6억 7000만 원
사이버 군민제도와 연계 추진한 ‘양구꿀여행페스타’ 참가자의 1인 평균 소비액은 23만 1665원으로, 농촌진흥청(2024) 조사 기준 농촌 숙박여행 평균 소비액(17만 5944원) 대비 31%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3년간 양구DMO 프로그램의 누적 참가자 1390명 기준 양구군 내 직접 소비액은 약 3억 2000만 원, 생산유발효과*는 약 6억 7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 2022 소비자서비스 생산유발계수 적용 수치)
사이버 군민 기반 연간 10억 원 소비 전망…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위에서 확인된 양구군 1박 여행객의 평균 소비액을 기준으로, 현재 20대 이상 사이버 군민 4250명이 연 1회·1박 이상 양구군을 방문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약 10억 원의 직접 소비, 약 2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사이버 군민이 연간 3000명 이상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면, 양구군의 체류형 관광 기반은 안정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구DMO 관계자는 “양구군의 관광 비전 실현을 위해 군과 협력하며 군민·소상공인·청년 기획자 등과 함께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콘텐츠 고도화,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는 관광 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기획·실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