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본업 밖 '인기 크리에이터 톱10'까지 장악…이대로 괜찮나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12.04 15:03  수정 2025.12.04 15:03

일반인 크리에이터 유튜브는 단 3개뿐

'2025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10'에 연예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반인 크리에이터는 3명에 불과해 이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유튜브는 '2025 연말 결산 리스트'와 함께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10'을 발표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1위는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운영하는 '추성훈 ChooSungHoon' 채널이 올라왔고, 2위는 '슈블리맘', '린자오밍',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 등 다양한 부캐가 사랑받는 코미디언 이수지의 채널 '핫이슈지'가 차지했다.


그 뒤를 ▲어썸엔터테인먼트의 교양채널 '지식인사이드'(3위) ▲'보겸TV'(4위) ▲'십이층'(5위) ▲'셰프 안성재'(6위) ▲'정서불안 김햄찌'(7위) ▲'카더정원'(8위) ▲'보다(BODA)'(9위) ▲'서재로36'(10위)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일반인 크리에이터 채널은 보겸TV, 정서불안 김햄찌, 서재로36 등 3개뿐이다.


ⓒ추성훈 유튜브 갈무리

2020년 이전만 해도 일반인 유튜버가 대세를 이뤘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연예인들이 유튜브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존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이용해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 블랙핑크 제니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 단 12시간 만에 100만명의 구독자를 모았고, BTS 정국 역시 반려견 유튜브 채널을 소셜미디어(SNS)에서 언급하자 하루 만에 구독자가 40만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일반인도 유튜브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역시 TV에서 떠야 유튜브도 성공한다는 공식이 더 굳어지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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