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AI 기반 회사'로 전환… 선행 기술 총괄하는 CAIO 신설

4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단행

손건일 CCO 신규 선임… 6명 임원 발탁

ⓒSK AX

SK AX가 AI 시장 선도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4일 “AI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관리 역량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SK AX는 우선 조직을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sLLM 등 AI 선행기술 연구와 현장 적용을 총괄하는 CAIO(Chief AI Innovation Officer) 조직을 CEO 직속으로 신설해 전사 AI 전략을 일원화했다. 또한 산업·고객별 맞춤형 제품 공급을 위해 ‘AX Product–Price–Offering’ 구조를 도입해 상품 기획부터 확산까지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담조직도 확대했다. 미래 핵심과제를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성장 스쿼드(Squad)’를 신설하고, 각 부문 직속으로 CoE(Center of Excellence)를 배치해 AX 핵심과제의 실행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AIO가 전체 과제를 총괄하며 AI 혁신을 ‘스피드 앤 스케일 업(Speed & Scale Up)’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고객·산업 중심 조직도 고도화했다. ITS 산업 고객 전담 조직과 서비스 수행 조직 간 매트릭스 구조를 강화해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대내외 산업으로 확산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의 안정적 완수를 지원한다. 해외법인과의 협업도 강화해 미국·중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고객·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CCO(Chief Client Officer)에는 손건일 Enterprise서비스부문장이 선임됐다. 회사는 “솔루션·대외 사업 영역에서 입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 현장에서 AX 성과 창출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기수 AI Innovation Lab장 등 총 6명이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을 ‘Being AX Company’의 본격적 성과 원년으로 삼겠다”며 “AI 기술·상품·서비스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해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규 선임

▲조기수 AI Innovation Lab장 (겸.AT서비스1본부장) ▲남주현 AX Offering본부장 ▲백승환 NOVA추진본부장 ▲곽희석 AT서비스2본부장 ▲정제원 Enterprise Solution2본부장 ▲권종민 Talent AX사업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