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임원인사 단행...CEO 직속 AX 전담조직 신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12.04 14:17  수정 2025.12.04 14:18

'새로운 운영개선' 실행력 강화로 AI 전환 가속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지오센트릭 사장 겸임

김종화 SK지오센트릭 신임 사장ⓒ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4일 ‘새로운 운영개선(New O/I·Operation Improvement)’기반의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화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2026년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앞서 10월 실시한 최고경영자(CEO) 인사 후속으로 자회사 CEO를 선임,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를 겸직한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엔지니어링과 생산, 안전·환경·보건(SHE) 및 울산CLX 총괄 등 정유·화학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양사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새로운 O/I 추진을 통해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으로 AX(AI 전환)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미래 성장 기반 확장 속도도 한층 높였다. 먼저 전기화 중심 사업 시너지를 위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직속으로 에너지 솔루션(ES) 사업단과 베트남·미주 사업 개발 조직을 편제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ES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신설하고 전기화 사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및 개발 기능을 확대하고 미주·유럽 등 글로벌 시장 및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는 현장형 리더와 차세대 경영진 육성을 위한 젊은 인사 발탁에 중점을 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관리조직은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내실화와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 평균나이는 46.7세로 이전 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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