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코스닥, 장중 시가총액 500조원 '터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04 17:32  수정 2025.12.04 17:32

400조원 돌파 이후 6개월만…정책 모멘텀 영향

코스닥 '큰형님'의 연이은 코스피 이전은 '부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11일 400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장중 50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약 499조2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던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주 등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영향이다.


하지만 코스피 급등 부담이 누적되고, 정부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코스닥 시장을 눈여겨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정부가 조만간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데다 내년에는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정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 3월 시행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통해서도 코스닥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최근 1주일 수익률은 코스닥이 5.99%로, 코스피(1.71%)를 크게 앞섰다.


다만 '코스닥 큰형님'의 거듭된 코스피 이전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한국판 나스닥'을 꿈꾸며 출범한 코스닥이 '코스피 하위호환' 평가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은 지난 9월 말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한 바 있다. 이르면 오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코스피 이전 상장 신청 철회를 공시했던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도 이전 상장 재추진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엔씨소프트, 네이버, 셀트리온 등도 코스닥에서 이전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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