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눈치보기'…코스피, 4140대 약보합 마감 [시황]

개인·외인 '팔자'…기관 '사자'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코스피가 눈치보기 장세를 펼치다 약보합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0포인트(0.27%) 내린 4143.5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08포인트(0.60%) 내린 4129.77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홀로 4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억원, 9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0%)·SK하이닉스(-1.91%)·LG에너지솔루션(-1.77%)·현대차(-2.69%)·두산에너빌리티(-0.13%)·기아(-1.43%) 등은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1.90%)·삼성전자우(0.62%)·HD현대중공업(6.26%)·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등은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FOMC 대기 심리가 이어지며 종목 장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6포인트(0.38%) 내린 931.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9%) 내린 926.9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31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3억원, 122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22%)·에이비엘바이오(-0.32%)·HLB(-0.50%)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5.08%)·에코프로(0.26%)·레인보우로보틱스(3.03%)·코오롱티슈진(4.66%)·리가켐바이오(0.11%)·삼천당제약(-9.38%) 등이 올랐다. 펩트론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2.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