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 공직 안착 돕는 ‘멘토 공무원’ 선정
인사혁신처 전경. ⓒ데일리안DB
인사혁신처가 신규 공무원의 공직 적응을 돕는 ‘멘토 공무원’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인사혁신처는 15일 세종역량평가센터에서 ‘범부처 공직적응 상담활동 우수 상담가 시상식’을 열고, 공직적응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상담가들에게 인사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우수 상담가로 선정된 인물은 ▲안영경 국토교통부 주무관(시설주사보) ▲전수민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서승민 국세청 조사관 ▲김상효 인사혁신처 주무관 ▲이미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무관 ▲지새한울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등 6명이다.
이들은 신규 공무원들의 부처·직렬별 궁금증 해소부터 조직문화 적응, 복무와 복지 제도 안내, 사회생활 조언까지 선배 공무원으로서 폭넓은 지원을 펼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1등은 안영경 국토교통부 주무관이 차지했다. 안 주무관은 새내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자세와 직무 태도, 복무제도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전하며 안정적 직무 적응을 도왔다.
시상식 후에는 우수 상담가들의 상담 사례를 공유하고, 관계·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강이 이어졌다. 인사처는 2023년부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규 공채·경력직 교육과정을 연계해 ‘공직적응 상담활동(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활동은 경력 2년 이상 선배 공무원이 신규 공무원과 일대일로 연결돼 부처와 직렬별 문화, 제도, 공직 가치 등을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30개 부처, 11개 직렬에서 총 58명의 멘토가 활동 중이다. 2023년부터 지금까지 3230명의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19차례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규 공무원들의 만족도는 평균 97.3%로, 공직사회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처는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세대 공무원들이 조기에 공직문화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공직적응 상담활동은 세대 간 경험 전수를 통해 공직자 간 신뢰를 높이고 조직 소속감을 강화하는 제도”라며 “새로운 행정세대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과 가치관을 지닌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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