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4.51 마무리…외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지속
SK하이닉스 제외한 시총 상위株 일제히 하락 마감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장중 900선 하회
1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 오라클발 쇼크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4000선 밑으로 후퇴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0포인트(1.53%) 내린 3994.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1포인트(1.65%) 밀린 3989.60으로 출발해 장중 3975.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24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3억원, 1012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18%)를 제외한 9종목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28%)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69%)·삼성전자우(-1.43%)·현대차(-1.22%)·HD현대중공업(-2.89%)·두산에너빌리티(-1.32%)·KB금융(-0.24%)·기아(-0.91%) 등이 내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9조6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약 9% 가량 하락했다. 이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인 엘앤에프(-8.52%)·포스코퓨처엠(-7.13%) 등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1% 넘게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1.07%) 내린 901.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7포인트(1.29%) 낮은 899.30으로 개장해 장중 895.19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076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5억원, 108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7.00%)·에코프로(-4.74%)·레인보우로보틱스(-2.80%)·리가켐바이오(-0.95%)·HLB(-0.97%)·펩트론(-1.64%)·삼천당제약(-1.31%) 등이 내렸고, 알테오젠(2.38%)·에이비엘바이오(2.47%)·코오롱티슈진(1.80%)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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