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작성 이래 처음…관망 투자자 몰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국내 증시의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CMA 잔고는 100조6562억원으로 집계됐다. CMA 잔고가 100조원을 넘은 것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6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CMA는 증권사가 투자자의 자금을 받아 기업어음(CP),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계좌다.
입출금이 자유롭게 가능하고,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단기간 자금을 맡기는 용도로 활용된다.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손실 방어가 가능하고, 계좌 내 주식 매수가 가능해 편의성 측면에서도 용이하다.
CMA에 자금이 몰린 배경으로는 국내 증시의 박스권 횡보가 거론된다. 국내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지속하자 ‘관망 모드’에 돌입한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CMA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CMA는 대표적인 파킹형 상품으로 여유자금을 보관하는 데 좋다”며 “올해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아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만기가 없는 CMA가 예금보다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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