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증시 중 1위…시총 규모는 3500조 ‘근접’
정부 정책·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투심 회복
코스닥은 48.7%↑…시총 사상 최초 500조 돌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30일 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하고, 종가 지수를 바탕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가 4200선을 사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한해 코스피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사천피(코스피 4000)’에 도달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75.6% 상승한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17%)·중국(18%)·일본(27%) 등 주요국 증시 중에서도 압도적 1위인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하며 3500원에 근접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3478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515조원(77.1%) 불어났다.
ⓒ한국거래소
연초 코스피는 정치적 불안정성, 미국 상호관세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올해 4월 9일 연중 최저점인 2284.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6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주주가치 제고, 불공정거래 근절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것과 반도체 업황 개선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업종의 지수가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반도체와 조선·방산·원전 등의 실적 개선이 증시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역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과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36.5% 상승한 925.47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66조원(48.7%) 늘어난 506조원으로,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2559종목 중 연초 이후 1524종목(59.6%) 상승했고, 1035종목(40.4%)이 하락했다”며 “10개 중 6개가 오른 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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