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축복 내린 한국 빵집…"훌륭한 활동 이어가길"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1.02 09:02  수정 2026.01.02 09:02

ⓒ성심당

교황 레오 14세가 대한민국 대표 제빵 명가이자 대전의 랜드마크인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최근 유흥식 추기경을 통해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의 유서 깊은 제과점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성심당이 지난 세월동안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에 입각해 형제애와 연대적 도움을 증진하고자 시민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뤄낸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성심당의 창립 70주년 기념일은 오는 5일로, 교황의 메시지는 작년 12월16일 작성됐다.


창업주인 고(故) 임길순씨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문을 연 것이 성심당의 시작이다. 성심(聖心)이라는 상호에 맞게 일상에서 예수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으로 남은 빵은 매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나눔 경제를 실천해왔다.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먹을 빵을 제공하기도 했다. 2020년대 들어 급격히 성장해 단일 빵집 기준으로 국내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교황은 "여러분들이 훌륭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시기를 격려한다"라며 "동정 마리아의 모성적 보호와 한국 순교성인들의 보호에 여러분을 의탁하며, 성령의 풍성한 은총의 보증인 사도적 축복을 보낸다.바티칸에서 2025년 12월 16일. 교황 레오 14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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