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이징 도착…3박 4일 국빈 방중 일정 돌입

데일리안 베이징(중국)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1.04 14:52  수정 2026.01.04 16:40

5일 시진핑과 정상회담…두 달만에 재회

=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현지 시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중국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방중은 이 대통령의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중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이고, 국빈 방문은 2017년 12월 이후 8년여 만이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재중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지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방중 이틀째인 5일 오후에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한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회담 이후 두 번째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산업, 기후 환경, 교통 분야 등 10여 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한중 정상회담에선 경제 협력 확대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서해 구조물, 2016년 주한 미군의 사드(THAAD) 배치 이후 시작된 한한령(한류 제한 조치) 문제,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원자력추진잠수함(핵추진잠수함)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핵추진잠수함과 관련해선 중국 측의 오해가 없도록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일 공개된 관영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대만 문제에 있어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보다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같은 날 오전엔 한중 비즈니스 포럼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200여명의 경제사절단도 함께한다.


6일에는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권력 서열 3위)과 면담한 뒤 경제사령탑인 리창 국무원 총리(권력 서열 2위)와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한 이후에는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방중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한 뒤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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