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 대표 출신
"대구, 왜 이렇게 망가졌나
배경엔 기나긴 '정치의 시간'
'관리' 했을 뿐 '성장' 없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가 지금까지 대구를 '관리'해 왔을 뿐 '성장'시키지 못했다며, 대구라는 회사를 성장시키는 대구 시민의 CEO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은석 의원은 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의 CEO 최은석, 정치 1번지를 넘어 경제 1번지로'라는 출마 슬로건을 내걸고 "대구 경제가 왜 이렇게까지 망가졌느냐"며, 그동안 대구에는 정치력과 행정 경험이 풍부한 관료 출신 시장도 있었고 예산 네트워크 또한 차고 넘칠 만큼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나긴 정치의 시간·빈약한 성과·낙후된 도시"라는 문장으로 지난 수십 년 대구의 시간을 압축할 수 있다며, 이제는 정치력·행정 경험·예산 네트워크와 같은 관념적 자산에 기대는 낡은 선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기업 CEO 출신으로 CJ제일제당에서 '비비고'를 통해 K-푸드를 세계화하고 '올리브영'으로 K-뷰티의 성공 모델을 만든 경영 경험을 갖고 있다. 1967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 동도초·덕원중·구미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최 의원이 준비 중인 전략은 '803 대구 마스터플랜'이다. 803 전략은 팔공산에서 착안한 대구의 상징성을 담은 새로운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AI와 나노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8대 전략산업을 선정·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8개 산업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 기둥을 세우고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구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3대 핵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대구는 정치에 의해 '관리'됐을 뿐 '성장'시키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대구라는 회사를 성장시키는 대구 시민의 CEO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왜 이길 가능성이 낮은 선거(경선)에 나섰느냐'는 질문에 "누군가는 참담한 대구경제 실상을 외면하지 않고, 기득권의 정치 논리가 아닌 대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를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누군가는 안락한 울타리를 박차고 나와 멈춰 선 대구 성장엔진을 다시 돌리기 위해 기름을 뒤집어쓸 각오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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