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아침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 원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재정경제부
최근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국고채 금리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정부 평가가 나왔다.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함께 제시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아침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 원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을 중심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고채 금리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금융시장 전반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말 이후 원화에 대한 일방적인 약세 기대는 일부 완화됐지만 변동성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이다.
참석자들은 현재 환율 수준이 펀더멘털과 괴리돼 있다고 보고 정책 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관련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금융시장 안정 흐름을 실물경제와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첨단산업과 벤처·창업 자본시장으로 자금 흐름을 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해 잠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총 3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지원에 착수하고 6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주식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RIA 상품을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출시하고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관계 기관들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과 대외 여건을 예의주시하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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