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에 사실상 자진탈당 요구…"애당의 길 깊이 고민하길"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1.11 14:03  수정 2026.01.11 14:04

11일 박수현 기자간담회

"정청래와 공유하지 않고 어떻게 말을 하느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9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전반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각종 비리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에게 사실상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의 요구가 애당심의 발로라는 것을 김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그토록 소중히 여겨온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지도부를 향해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해있다"며 "정청래 대표도 민심과 당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고민의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탈당하지 않으면 정 대표가 지도부 차원의 비상 징계권을 발동해 제명 조치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이 정 대표와 공유된 것이냐는 질문에 "공유하지 않고 어떻게 말을 하느냐"며 "김 의원에게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길 요청한다는 말은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모든 가능성'에 김 의원의 탈당 등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12일로 예정된 윤리심판원 징계 절차와 김 의원에 대한 당내의 비상 징계 요구 목소리 등을 언급한 뒤 "그런 가능성도 모두 열려있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명이나 탈당 등 이런 문제는 지금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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