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5년 반 만에 당명 바꾸는 국민의힘…"설 전 마무리"
국민의힘이 약 5년 반 만에 당명을 교체한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당 쇄신책이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 의견 수렴 내용에 더해 국민 공모, 당헌 개정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확정된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통한 '이기는 변화'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당명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의견 수렴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묻는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당명 교체에 찬성하는 의견이 68%로 우세하게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꾼 지 5년 5개월여 만이다. 이전까지 보수정당은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등으로 당명을 교체해 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설 전까지 당명 개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많은 분이 (당) 색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지만 당원들은 원하지 않는 분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대법, 與 추진 2차 특검법에 "기존 3대 특검 재차 연장하는 것으로 보일 우려"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2차 특검법'(윤석열ㆍ김건희에 의한 내란ㆍ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2차 특검의 경우 사실상 기존 3대 특검을 재차 연장하는 것으로 보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특검 운영의 필요성에 관한 충분한 숙고와 논의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대법원 산하 사법행정기구인 법원행정처는 12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윤석열ㆍ김건희에 의한 내란ㆍ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성윤 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검토 의견서에서 "기존 수사와의 중복으로 인해 특검 수사의 효율성이 높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소위 3대 특검의 수사대상 중 수사가 미진해 후속 수사가 요구되거나, 3대 특검 수사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범죄행위의 수사를 위해 독립적인 지위의 특별검사를 임명할지 여부는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법원행정처는 ▲2차 특검 임명의 필요성 ▲수사대상 ▲수사종료 후 인계 ▲심리의 의무적 공개 ▲심리의 전부 속기, 녹음·녹화 ▲재판 중계에 따른 관계 공무원 면책 규정 추가 필요성 ▲형의 필요적 감면 등 2차 특검법에 명시된 주요 조항들에 대해 "일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케데헌’ 디즈니·픽사 제치고 골든글로브 2관왕…‘어쩔수가없다’ 수상 불발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의 대표 시상식인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케데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이날 애니메이션 영화상 부문에서는 ‘주토피아 2’, ‘엘리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리틀 아멜리’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디즈니·픽사의 신작들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오는 3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로피를 받은 매기 강 감독은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이야기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여성 캐릭터를 강하고 당당하면서도, 우스꽝스럽고 괴짜 같고, 음식을 갈망하고 때로는 목말라하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은 최우수 주제가상까지 거머쥐며 작품의 성과를 더했다. 해당 부문에는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이 후보로 올랐으며, ‘케데헌’은 수상 유력작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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