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에 이탈 26만명…74%가 SKT行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1.13 07:57  수정 2026.01.13 07:57

12일 하루에만 脫KT 5만명

서울 한 지역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뉴시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KT가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타 통신사로 이동한 이탈 고객이 2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위약금 면제 개시 이후 전날까지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26만6782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KT 해지 고객 중 74.2%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12일 하루 총 번호이동 건수는 9만3804건으로 KT 위약금 면제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같은 날 탈(脫)KT 고객 수는 위약금 면제 조치 시행 이후 처음으로 5만명(5만579명)을 넘어섰다. 번호이동 고객이 대거 몰리며 한때 전산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5만명의 KT 이탈 고객 중 64.8%가 SK텔레콤을 택했고, 22.8%가 LG유플러스로 옮겼다. 알뜰폰(MVNO)으로는 12.4%가 이동했다.


위약금 면제 기간이 이날 종료될 예정이어서 막판까지 이탈 행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시행 이후 SKT와 LG유플러스는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 쟁탈전에 나서고 있고, KT 역시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고객 이탈 방어를 위해 단말 지원금을 상향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아이폰 17 시리즈 등 최신 단말에 대한 공통지원금을 45만원에서 55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4월 19일부터 7월 14일 사이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해 대규모 고객 유출을 감수해야 했던 SKT는 당시 해지 고객이 재가입할 경우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해지 전으로 원복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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