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환자 약 준비" 자랑하던 간호사의 최후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13 08:36  수정 2026.01.13 15:52

야간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남자친구에게 병원 업무를 맡기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자랑했다가 논란을 일으켜 결국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뇌혈관 전문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나의 야간 근무 동료"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가 업무를 돕는 영상을 게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갈무리

영상 속 남성은 의료 관련 면허가 없음에도 환자 보고서를 작성하고, 간호사 스테이션에 있는 컴퓨터를 조작했다. 심지어 고도의 주의가 필요한 환자 투여 약물을 준비하거나 수액 병 라벨을 부착하기도 했다. 특히 영상마다 남성의 복장이 다른 점으로 미뤄 이러한 행위가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개 직후 해당 영상은 약 2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병원 측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고, 칭다오시 보건위원회는 A씨에 대해 '직무 규율 위반'을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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