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국회, 무역협정 승인 왜 안 하나…관세 25%로 인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27 07:12  수정 2026.01.27 08: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무역협정 승인을 미루고 있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무역 협정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각 협정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라 신속하게 관세를 인하했다”며 “상대 국가들도 협정을 빠르게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 양국의 이익을 위해 협정을 체결했고 10월 29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이 협정의 내용을 재확인했다”며 “그런데 왜 한국 국회는 이를 승인하지 않는 것인가”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국회를 재차 비판하면서 “나는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모든 상호 관세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실제로 관세 인상 조치를 즉각 발효할지, 또는 국회 비준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활용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한국을 특정해 관세인상을 선언한 만큼 한·미 무역관계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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