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공기 청정 실증 결과…학회 논문 통해 효과 입증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제품 연출 이미지ⓒSK인텔릭스
SK인텔릭스가 개발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 대비 높은 건강위해도 저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율주행 기반으로 오염원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실내 공기질 관리에서 효과적이라는 점이 학회 논문을 통해 검증됐다.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 관련 연구 논문이 한국실내환경학회가 발간하는 '실내환경 및 냄새' 학회지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의 첫 번째 모델 'A1'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반 공기 청정 기능의 실효성을 실제 주거 환경에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진은 자연 환기, 고정형 공기청정기, 나무엑스를 각각 적용한 환경에서 공기질 개선 속도와 건강 위해도 저감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나무엑스는 급성 및 만성 건강 위해도 저감, 오염 사각지대 해소, 공기 정화 속도 등 주요 평가 항목 전반에서 고정형 공기청정기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천식 악화로 인한 입원 가능성을 나타내는 '천식 입원율' 지표에서 고정형 공기청정기는 약 21.3% 감소한 반면, 나무엑스는 약 44.5% 감소해 약 2.3배 높은 저감 효과를 기록했다. 암 발생 가능 위험성을 평가하는 '발암 위해도(ECR, Excess Cancer Risk)' 지표에서도 고정형 대비 약 0.62배 낮은 수치를 보이며 건강 위해도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오염원을 감지하고 직접 이동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보다 최대 10배 빠른 정화 속도를 구현하며 최대 60평 규모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성능 센서와 필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공기 청정 기능 외에도 10초 이내에 5가지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술과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음성 대화 기능을 탑재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단순한 공기청정기를 넘어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공기질 관리뿐 아니라 보안, 개인 건강 케어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반으로 오염원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나무엑스를 중심으로 일상 전반을 관리하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K인텔릭스와 서경대 위해성평가연구소 이철민 교수 연구진, 공기 전문 연구기업 에어랩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서경대 연구진은 IoT 센서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측정과 건강 위해도 분석을, 에어랩은 주거 환경 내 공기질 정밀 측정을 담당해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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