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화장실에..." 男승무원 성추행 한 60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20 14:17  수정 2026.01.20 14:17

60대 사업가가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며 남성 승무원에게 키스를 시도하는 등 문제 행동을 벌인 사건으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국적 사업가 필립 굴드(64)는 성폭행 혐의, 폭행 혐의 2건과 기내 음주 행위 등으로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굴드는 지난해 6월25일 아내와 함께 카리브해 지역에서 휴가를 마치고 바하마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했다. 그는 기내에서 와인과 보드카를 다량 섭취했다.


술에 취한 그는 아내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추가 주류가 중단되자 승무원들과도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조종석 인근으로 이동하려 하자 승무원들은 이를 제지했다. 특히 그는 여성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는 한편, 남성 승무원에게는 입을 맞춘 후 귀를 깨무는 행동은 물론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하며 화장실로 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비행 중 잠이 든 굴드는 항공기가 히드로 공항에 착륙하자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동은 점점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고,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굴드 변호인은 "그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으며 사건 이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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