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비 납부 당원 108만명 돌파
張 단식에 지지율 3.5%p ↑
"지선 출마자 가입자 늘리고
단식 투쟁 긍정 시너지 발휘"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법 수용 촉구 단식 6일차를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 단식농성장에서 염분을 섭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당비 납부 당원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그간 당을 끌어온 장동혁 대표는 단식 투쟁을 불사하며 정당 지지율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당은 조직력을 동원한 장외 투쟁과 고강도 필리버스터 등 전방위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 역사상 최초로 당비 납부 당원 108만명 돌파를 공식 발표하며 '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 가시화된 성과로, 강력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지방선거 승리와 정책 추진에 탄력을 얻겠다는 포석이다.
국민의힘의 지지층 결집은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0일 "국민의힘 사상 처음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지난 19일 기준 108만3000명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이어 "당명 공모전에도 총 1만700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5~16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전주 대비 3.5%p 상승했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15.3%p 급등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장 대표 단식이 시발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야당 대표가 목숨을 걸고 나서면서 보수층 결집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당비 납부 당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매달 정기적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이다. 3개월 이상 당비를 낼 경우 책임당원 자격이 부여된다. 제6차 전당대회 이전인 지난해 8월에는 약 75만명 수준이었으나 장동혁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장기 책임당원을 예우하고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는 정책이 당원 모집으로 이어진 것이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
엿새째 이어지는 장 대표의 단식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계파를 막론한 보수권 인사들의 농성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단식 투쟁 중인 장 대표를 찾았다. 유 전 의원은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해외 출장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조만간 장 대표와 만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장 대표를 찾았다. 이같은 방문에 지지자들 또한 결집하고 있다는 정치권 시각도 나온다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당원 가입 숫자에 대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지지자들을 가입시키면서 당원 가입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본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도 흩어졌던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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