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로 주목받는 '이것', 푸바오도 즐겨 먹는다?…무엇이길래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1.21 08:40  수정 2026.01.25 15:07

ⓒ게티이미지뱅크

판다곰이 즐겨 먹는 대나무과 식물이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푸드란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과 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등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케임브리지에 있는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인간의 대나무 섭취에 대한 학술 검토에서 대나무가 사람들의 혈당 수치와 혈류 내 지방 유형인 지질 수치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것은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며, 지질 수치 낮추는 것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 공중보건 교수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리 스미스 교수는 "대나무는 이미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먹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의 잠재력이 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확인한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 특히 당뇨병과 심장병 같은 현대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은 대나무와 그 추출물의 영양가 덕분일 가능성이 크다"라며 "대나무는 단백질, 아미노산,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다"라고 덧붙였다.


식이섬유 풍부해 변비에 좋은 '죽순', 먹을 때 주의할 점은?


전통 의학서 '동의보감'에서는 죽순이 "갈증을 해소하고 원기를 회복시킨다"라고 기록돼 있다. 대나무의 어린 싹을 죽순이라고 하는데, 봄이 제철이다.


죽순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개선에 효과가 좋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성인 기준 남성은 하루 30g, 여성은 2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좋은데, 죽순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10~15% 정도 들어 있다.


죽순에 들어있는 총 식이섬유 중에서 수용성 식이섬유는 0.3g, 불용성 식이섬유는 2.5g이다. 변비 개선에 효과가 큰 것은 바로 불용성 식이섬유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흡수되지 않는 식이섬유로 수분을 끌어당겨 변의 부피를 팽창하는데, 이때 장 세포를 자극하여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의 용적을 넓혀 장을 부드럽게 통과하게 한다. 또 중금속 등을 함께 배출해 독성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죽순에는 티아민과 리보플라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 촉진, 간 기능 향상, 인체 에너지 생성 등을 도와 피로 회복 효과가 있다. 죽순은 칼륨도 풍부한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죽순 속 글루탐산은 위장 점막을 형성하고 소화 흡수를 촉진해 소화장애 개선과 위에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단, 죽순에는 독성에 있어 생으로 먹으면 위험하다. 껍질을 벗긴 죽순은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물에 삶은 후에 먹어야 한다.


결석 환자라면 주의할 점이 있다. 죽순에는 수산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는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죽순을 쌀뜨물로 삶으면 수산 성분과 함께 떫은맛도 없앨 수 있다. 40분 정도 중불에 삶은 죽순은 다시 한번 깨끗이 씻어주고 알맞은 크기로 잘라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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