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현지 전문가 영입·협력 확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1.21 15:44  수정 2026.01.21 15:44

캐나다 해군·록히드마틴 출신 코플랜드 지사장 선임

퍼뮤즈에너지와 LNG 개발 MOU 등 현지 협력 강화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 지사장.ⓒ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지 국방 전문가를 현지법인 지사장으로 영입하고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CPSP 사업 수주를 따내기 위해 전사적 힘을 쏟는 모습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CPSP 잠수함 사업을 위해 캐나다 지사장으로 글렌 코플랜드 사장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오션 캐나다 지사(Hanwha Defense Canada)는 글렌 사장 영입과 함께 오타와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현지 주요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코플랜드 신임 지사장은 캐나다 해군 장교로 임관해 작전 전술 장교, 초계함 부함장 등 22년간 임무 수행 후 중령으로 전역했다. 이후 록히드 마틴 캐나다에서 할리팩스 초계함 현대화 사업의 책임자로 근무하며 재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전 과정을 총괄했다. 또 전투관리시스템인 CMS-330의 사업개발부터 수출까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화오션은 소개했다.


아울러 노바 스코시아 지역 방산기업 협회장을 맡으며 지방 정부와의 협상과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은 CPSP 사업의 주요 항목인 산업·기술혜택(ITB) 제안을 고도화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플랜드 신임 지사장은 “한화오션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캐나다 해군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이 CPSP 사업 수주라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오션은 CPSP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북극·다해역 전략과 연계한 에너지 개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에너지 개발사 퍼뮤즈 에너지(Fermeuse Energy)와 캐나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지역의 LNG 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한화오션은 퍼뮤즈 에너지의 장기 전략 파트너로 개념 설계,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초기 개발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해상 풍력 개발 사업의 입찰 참가자 사전 자격 심사(PQ)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영국 방산 기업 밥콕과 협력해 캐나다 현지에 유지·보수(MRO) 및 교육·훈련을 통한 중장기적 고용 창출과 기술 이전 제공도 제시했다. 회사는 캐나다 현지에 기여할 방안을 적극 마련해 CPSP 사업 수주를 따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CPSP 사업은 3000톤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30년간 운영·유지 비용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60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오는 3월 2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아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