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해 2월 12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란이 미국의 무력 공습을 받으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지난해 6월 있었던 미국의 핵시설 공습 당시 우리는 매우 자제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강력한 군대가 또 다시 공격받는다면 이번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 경고가 아니라 현실이다. 나는 외교관이자 참전 경력이 있는 퇴역 군인으로서 전쟁을 매우 혐오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경고를 미국이 명확히 전달받았으면 좋겠다. 전면 충돌이 벌어지면 매우 격렬할 것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보다 훨씬 참혹하고 오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락치 장관이 이같은 입장은 이란의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참석이 경제난 시위로 인해 불발된 이후에 나왔다. 한편 아락치 장관은 자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난 시위에 대해 “폭력적인 국면은 72간도 채 되지 않았다. 시위대가 폭력을 사용해 불가피하게 무력 진압을 시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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