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 넘게 산불 이어져…진화 차량 108대, 진화인력 721명 투입
산불영향구역 48㏊, 화선 길이 4.1km…이 중 3.7km 진화 완료
주택 화재에서 백운산 자락으로 번진 광양 산불.ⓒ소방 당국 제공
전남 광양 야산에서 난 산불의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밤샘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산림청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진화 차량 108대, 진화인력 721명을 투입해 전남 광양시 옥곡면 한 야산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2분쯤 인근 주택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번지면서 시작돼 1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현재까지 축구장(0.714㏊) 58개에 해당하는 산림 42㏊가 불에 탔다.
이날 오전 5시30분 기준으로 진화율은 90%를 기록했다. 산불영향구역은 48㏊로 화선 길이는 4.1km로 이 중 3.7km 진화를 완료됐다.
산림청은 오전 7시 30분부터 야간 진화체제를 해제하고 헬기 26대를 순차 투입해 이날 중 불을 끈다는 계획이다. 야간 진화 작업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수리온 헬기도 처음으로 투입돼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사용됐다.
불이 난 주택과 야산 인근인 옥곡면·진상면 주민 등 100여명은 면사무소·복지센터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이동했고, 일부 주민은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청과 함께 불을 끄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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