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되면 사라지는 李 출퇴근 단식 아닌
목숨 건 진심 단식…쌍특검 답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단식 8일차를 맞은 장동혁 대표의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단식 8일차에 돌입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을 조롱하고 있다며 "인면수심 DNA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대표의 모습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밤이 되면 천막에서 사라지는 이재명식 출퇴근 단식이 아니다. 단식 21일차에 담배를 피우는 정청래식 흡연 단식이 아니다"라며 "20일이고 30일이고 꼼수 부리던 거짓 민주 단식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건 진심 국민 단식"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침묵과 무시만도 못한 조롱을 일삼고 있다"며 "아주 반인륜적 행태다. 이재명 대통령도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MBC 기자와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질답을 주고받으면서 장동혁 대표의 목숨 건 쌍특검 요구를 협상지연전술이라고 왜곡 선동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의 존재 이유는 살아있는 권력 수사"라며 "쌍특검 도입의 목적은 집권여당의 실세 의원들이 관련된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 수사"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공천뇌물 사건 당시 당대표였다. 공천의 총책이 이재명 대통령이었고, 칼잡이가 김병기 의원이었다"며 "칼잡이의 뇌물수수 의혹을 당 차원에서 은폐했다면 그 범죄은폐의 정점은 당시 당대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교 특검 수사의 핵심은 전재수·정동영 등 이재명 정권 고위급 인사들의 통일교 유착 의혹과 여기에 대한 수사 무마 은폐 의혹"이라며 "우리 당에 대한 통일교 관련 수사는 이미 민중기 특검에서 탈탈 털었고 다음주면 권성동 의원에 대한 1심 판결이 선고된다. 하지만 이재명 정권 인사들의 통일교 유착 의혹은 수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송 원내대표는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이라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 공천뇌물 특검 쌍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직접 주관하려고 했지만 참여하지 못했다. 의사 출신인 서명옥 의원은 이날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새벽부터 두세 차례 흉통을 호소하고, 의식도 왔다갔다 한다"며 "여러 의학적 정세를 종합한 결과 언제든 심정지 가능성, 의식의 혼미 상태를 봐서 뇌손상 위험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또 "의학적으로는 당장 대학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회 의무진도 당장 대학병원 이송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상시적으로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언제든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하도록 하겠는데, 장 대표는 완강하게 이송을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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