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롯데리아' 간판 없어지는 이유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22 10:48  수정 2026.01.22 11:12

일본에서 운영되던 '롯데리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롯데리아가 젯데리아(Zetteria) 브랜드로 통합되면서 기존 롯데리아의 상호와 간판이 모두 교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롯데리아 홈피 갈무리

일본 외식 대기업 젠쇼홀딩스는 오는 3월을 목표로 일본 내 롯데리아 전 매장을 순차적으로 폐점한 뒤 신규 브랜드인 '젯데리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젯데리아는 롯데리아의 대표 상품인 절품(ZEPPIN) 버거의 'ZE'와 카페테리아(CAFETERIA)의 'TERIA'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젠쇼홀딩스는 2023년 일본 롯데리아를 인수한 뒤 같은 해 9월 도쿄에 젯데리아 1호점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일본 내 매장 수는 롯데리아 10개, 젯데리아 172개로 총 278개에 달한다. 올해 봄에는 젯데리아 매장 수가 롯데리아를 넘어설 전망이다.


해당 업체는 이번 브랜드 통합을 통해 원재료 공동 구매와 물류 일원화를 추진해 원가를 줄이고,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롯데리아와 젯데리아는 동일한 상품명을 사용해 왔으나, 조달·제조·물류 체계가 달라 빵·패티 등 주요 원재료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패스트푸드 업계 역시 차별화가 필수됐다"며 "젯데리아는 '패스트푸드이면서 카페'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노린 실험적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롯데리아는 1972년 도쿄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1호점을 연 뒤 54년간 운영돼 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