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부위가 보인다" 15만원짜리 레깅스의 배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24 00:01  수정 2026.01.24 00:01

10만원대 고가 레깅스가 비침 문제로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자 결국 판매가 중단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은 새 운동복 라인 '겟 로우'(Get Low)의 북미 지역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108달러(한화 약 15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북미 룰루레몬 홈페이지 갈무리

룰루레몬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몸을 굽히거나 스쿼트를 할 때 속이 비친다"는 글이 잇따르자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업체는 '겟 로우' 제품은 무봉제 기술을 적용해 가볍고 빠르게 마르는 원단으로 '조각 같은 라인'을 선사하며, 고강도 움직임에도 대퇴사두근과 둔근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라인을 살려주도록 설계됐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는 "속옷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엉덩이가 다 비친다"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 한 소비자들은 "원단이 지나치게 얇아 착용 시 신체 부위가 그대로 드러난다"며 "정작 제품명처럼 '낮게 몸을 숙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고객들의 초기 반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제품 특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만 잠정 중단한 상태"라며 "조만간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