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6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관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프랑스 부동산업체 중 절반가량이 유색인 세입자를 받지 말아 달라는 집주인의 요청을 들어줬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OS인종차별 이라는 인권 단체는 198곳의 대형 부동산업체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단체는 업체들에 다른 문화권 출신의 세입자가 일으키는 소음과 냄새가 불편하다며 유럽인 세입자만 선별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96곳(48%)이 이 요청을 수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중 48곳(24%)은 피부색에 따라 세입자를 거를 수 있다고 답했고 48개(24%) 업체는 집주인이 직접 세입자를 선별하라고 허용했다. 다만 102개 업체(51.5%)는 이 같은 요구가 부당하다며 거부했다.
SOS인종차별의 도미니크 소포 대표는 “업체들은 법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유색인을 거르겠다고 답했다”며 “중개업체는 우리에게 이것은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먼저 설명한 뒤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알면서도 이러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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