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 발표
사람들이 여객선에서 하선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지난해 내항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27일 발표한 ‘2025년도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선 연간 이용객이 총 1260만 명으로 전년 1263만 명 대비 0.2%가량 줄었다. 감소 폭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둔화했다.
KOMSA는 지난해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추석 등 이례적으로 길었던 황금연휴가 섬 지역 관광 수요를 견인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제주 항로 여객은 전년 대비 5월 117%, 10월 165%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 서해5도 항로 역시 전년 대비 5월 126%, 10월 124%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내항여객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항로는 인천~이작(27만9000명), 인천~백령(27만7000명) 항로였다. 목포~제주(67만7000명)와 제주~완도(63만3000명) 항로도 늘었다.
KOMSA 관계자는 “지난해 내항여객선 수송 실적이 보합세를 유지한 것은, 연휴 기간 갑작스러운 결항이나 정보 부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불편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항여객선 이용객은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통해 결항‧지연 등 변동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이동 계획을 더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다.
KOMSA에 따르면 지난해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누적 이용 횟수는 119만6000여 건으로 전년(98만8000여 건) 대비 약 121%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지역은 황금연휴 특수에도 이용 실적이 주춤했다. 포항 지역은 전년 대비 5월 78%, 10월 70% 수준에 머물렀다. 보령 지역은 5월 95% 수준을 기록했다. 울릉도(89%)와 욕지도(90%) 항로는 운항 횟수와 수요 변화 등 영향으로 내항여객선 이용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OMSA는 올해 전국 18개 항로를 대상으로 최대 3일 후까지 내항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4단계로 예측하는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향후 지역별 항로 특성에 맞는 여객선 운항관리와 섬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닷길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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