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소셜미디어 갈무리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친구를 향한 애도의 글을 남기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박재범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내 친구 포에게”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비보를 전했다. 그는 “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며 “아직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고, 여전히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인생이란 게 그런 것 같다”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재범은 고인에 대해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형제였다”며 “중학교 시절부터 AOMG, 하이어뮤직, 모어비전, 원소주에 이르기까지 내 모든 순간에 늘 함께했고, 언제나 내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해 준 친구”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더 자주 연락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는 남에게 부담 주는 걸 싫어하고 항상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며 “일에서 벗어나 함께 여행하며 웃고 떠들던 시간들이 나를 살아 있게 만들고, 나답게 느끼게 해줬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박재범은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싫지만, 그는 그만큼 기리고 애도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 말 없이 떠난 것이 아직도 화가 나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믿는다”며 “내 자리 하나 따뜻하게 남겨둬”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시절 농구 링 위에 올라 앉은 박재범과, 아래에서 그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고인의 모습이 담겼다. 박재범은 이 밖에도 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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