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오라클파크! SF, 최악 외야에 ‘GG’ 베이더 투입…이정후 우익수 이동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1.31 15:41  수정 2026.01.31 15: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AP=뉴시스

골드글러브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32)가 합류한 가운데 이정후(28)는 보직 변경을 받아들였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은 31일(한국시각) NBC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니 비텔로 감독, 잭 미나시안 단장 모두 이정후와 포지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고, 이정후는 우익수로 뛰는 계획이다. 이정후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사실 샌프란시스코 외야 수비는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약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홈 오라클 파크는 우중간 외야가 넓고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어 외야 수비가 까다로운 구장이다.


팀도 취약 부분이라고 인정하면서 2년 2050만 달러에 베이더를 영입, 외야 수비를 보강했다. 베이더는 2021년 내셔널리그 중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공격 지표도 나쁘지 않다. 베이더는 지난해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에서 146경기 타율 0.277 17홈런 54타점 11도루 OPS 0.796을 기록했다.


버스터 포지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은 올 시즌 외야진 구성과 관련해 “라모스는 좌익수를 그대로 맡고, 이정후는 베이더 합류에 맞춰 우익수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가 흔쾌히 받아들였다. 상황에 따라 중견수로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정후에게도 우익수로의 이동은 나쁘지 않다. 수비 부담을 조금 덜어낼 수 있다. KBO리그에서도 이정후는 우익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7년 동안 884경기에 출전했는데 291경기에를 코너 외야수로 선발 출전했다.


현지에서는 “지난 시즌 보살 7개를 기록할 만큼 강한 어깨를 자랑한 이정후가 우익수로 이동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후는 다음 달 스프링캠프에서 오라클파크의 우측 펜스와 구조가 같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적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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