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당내 반발 확산…박상수 “당권 경쟁 속 정치적 셈법 충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에서 공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정당 통합 문제를 넘어 당권 경쟁과 계파 갈등이 맞물린 권력 재편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일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서 진행을 맡은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조문 기간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논의에 대해 당 안팎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합당 논의 중단을 요구했고, 박홍근 민주당 의원 역시 분열 우려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합당 추진을 두고 차기 권력 경쟁 과정에서 비롯된 정치적 움직임이라는 취지의 비판을 했다고 설명했다.
‘나라가TV’ 패널로 출연한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이번 상황을 민주당 내부 권력 구도 변화와 연결 지어 분석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이른바 ‘명청(이재명, 정청래) 교체기’ 흐름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등”이라며 “최근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에서 계파 간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최고위원 구성에서는 친청계가 우위를 점했지만 득표율에서는 친명계가 경쟁력을 보였다”며 “향후 당 대표 경선에서 계파 간 1대1 경쟁이 펼쳐질 경우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대표는 로망’이라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현직 국무총리가 여당 대표를 정치적 목표처럼 언급한 것은 부적절한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김민석 국무총리 발언을 계파 경쟁과 연결 지었다. 그는 “당 대표 경선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물로 거론되면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합당 논의 역시 당권 경쟁 구도 속 정치적 셈법과 맞물려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상수 전 대변인은 합당 추진 배경으로 경선 룰 변경 시도와 외부 세력 결합 가능성을 함께 거론했다. 그는 “당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선 방식 변화와 외부 정치세력 연대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합당 추진 시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합당을 서둘 경우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영향력만 키워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일반적인 정치 전략이라면 선거 이후 흡수 통합을 추진하는 방식이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조국혁신당은 여론조사 지지율 정체와 내부 논란 등으로 정치적 입지가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일부에서는 합당 추진이 오히려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합당 논의 과정에서 정책 노선 차이도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 강령에 포함된 토지공개념을 문제 삼으며 정책적 차이를 지적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를 반박하면서 감정 충돌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합당 논쟁은 계파 갈등과 맞물려 민주당 내부 분열을 촉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논란은 단순한 정당 통합을 넘어 민주당 내부 권력 지형 변화와 향후 정치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치열하게 요동치는 정치권 흐름을 진단하는 데일리안TV의 ‘나라가TV’는 오는 9일(월) 오후 2시 유튜브·네이버TV 채널 ‘델랸TV’에서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날 방송에는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출연해 주요 현안을 짚고 향후 정치지형 변화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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