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형 교통모델 2025년 741만명 이용…만족도 8.8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2.11 11:00  수정 2026.02.11 11:01

서비스 마을 9540곳…전년 대비 334곳 증가

천원택시·콜버스 확대…의료·장보기 이동 수요 반영

농촌형 교통모델 유형별 주요 이용목적 및 횟수(복수 응답).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형 교통모델이 2025년 9540개 마을에서 741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 종합 만족도는 8.8점으로 사업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농촌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의 2025년 이용 실태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지역 등 교통이 취약한 농촌 마을에 천원택시, 콜버스, 노선버스 등을 활용해 주민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81개 군에서 총 9540개 마을에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용자는 741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마을 수는 334개, 이용자는 43만명 늘었다. 주민 종합 만족도는 8.8점으로 조사됐으며 사업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5개년 실적을 보면 서비스 마을 수는 2021년 7361개에서 2025년 9540개로 늘었다.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577만2000명에서 740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조사 결과 택시형 이용자는 병원과 약국 등 보건·의료시설 이용을 단일 목적으로 이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버스형은 보건·의료시설 외에도 장터와 마트, 관공서 등 여러 시설 방문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형 가운데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콜버스 형태의 ‘수요응답형 버스’는 전년보다 늘어난 17곳에서 운영됐다. 농식품부는 운행 규모 확대뿐 아니라 주민 생활 동선과 수요에 맞춘 서비스 내실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지역 사례로는 경북 봉화군 ‘행복택시’가 2인 이상 탑승 시 요금을 면제해 다인승 이용을 유도했다. 충남 청양군 ‘행복택시’는 지원 마을을 88개에서 101개로 늘리고 가구당 이용 횟수를 월 4회에서 8회로 확대했다.


전북 순창군과 완주군은 노선버스와 수요응답형 ‘행복콜버스’를 병행 운영했다. 완주군은 주요 거점 정류장을 중심으로 환승 체계를 구축했다. 순창군은 노선버스와 행복콜버스 간 환승 쿠폰제를 도입했고 수요가 집중될 때는 택시를 함께 배차해 대기시간을 줄였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형 교통모델은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농촌 주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탱하는 복지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 교통서비스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차와 경로 설계 등을 수요 맞춤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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