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전경. ⓒ데일리안DB
국민연금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참여한 오피스 개발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임대율 100%를 채웠다.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주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며 성과를 냈다.
1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6년 해외 부동산 투자 역사상 처음으로 참여한 캐나다 토론토 소재 ‘CIBC Square’ 오피스 2개 동이 준공 4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국민연금은 2016년과 2018년 각각 해당 사업에 투자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00억원, 연면적은 8만6255평 규모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캐나다 대형 금융기관 CIBC은행,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
이 사업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 2022년 말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글로벌 오피스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국민연금은 우량 입지에 위치한 트로피 자산은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사업을 중단 없이 이어갔다.
2개 동 가운데 ‘Tower 1’은 2021년 준공 후 리파이낸싱을 통해 투자원금 대부분을 회수했다. ‘Tower 2’는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지만, 준공 전 약 4개월을 남기고 임대율 100%를 채웠다.
국민연금은 CIBC Square 투자 이후 뉴욕 맨해튼 소재 One Vanderbilt, One Madison Avenue 등 해외 트로피 오피스 개발사업을 완료했다. 2025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오피스 개발사업인 마곡 원그로브도 준공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임대율 100% 조기 달성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해외 우량자산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해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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