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미니카 농업 현대화 협력…16개 한국 기업 참가
K-농업 기술 중남미 시장 공략
도미니카 농업 현대화 가속화 기대
지난해 11월 2025 익사농기계박람회에 참석한 이관환 칼라일 도미니카공화국 대표(왼쪽), 안지 샤키라 마프티네스 떼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가운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농업의 미래를 재정립할 ‘제78회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농업박람회 2026’이 오는 3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산토도밍고 닥터 훌리오 안토니오 브라체 아르세노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대한민국을 공식 초청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양국 간 농업 기술 교류와 전략적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 농·축산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과 스마트농업 도입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적 농업 구조에서 기술 및 기계화 중심의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나섰다. 이는 국가 차원의 농업 현대화 전략과 맞물려 생산성 향상 및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국가적 비전과 일치한다.
박람회장 내에는 별도 한국관이 설치돼 한국의 첨단 농업기술과 소형 농기계, 스마트농업 솔루션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관은 도미니카 현지 기업인 칼라일(CARLYLE DOMINICANA SRL)이 기획 및 준비를 총괄했다. 한국 기업과 도미니카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기계협동조합(KAMICO)의 공식 후원을 통해 이뤄진다.
도미니카공화국 농업박람회에 참여하는 이화산업 행사부스 모습.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이화산업, 아세아 아텍, 대동기계 등 총 16개 업체다. 이들 기업은 소형 다목적 관리기, 트랙터, 스마트 온실, 자동 관개 시스템 등 도미니카 현지 여건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또 박람회 부대 행사로 한-도미니카 B2B 비즈니스 미팅과 국제 농업 컨퍼런스, 기술 세미나 등이 마련돼 양국 기업 간의 실질적인 투자 협력과 공동 연구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한국관을 유치한 이관환 칼라일 대표는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 참석해 참가 기업을 직접 섭외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안지 샤키라 마프티네스 떼헤라 주한도미니카공화국 대사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이관환 칼라일 대표는 “이번 박람회가 도미니카 농업이 전통에서 혁신으로 도약하는 상징적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혁신하고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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