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1500m, 남자 5000m 계주서 동반 금메달 기대
스피드 스케이팅 정재원도 매스스타트서 금메달 도전
쇼트트랙 김길리가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최민정과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사실상 ‘톱10’ 진입이 무산된 한국 선수단은 대회 막판 빙속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한다.
올림픽 폐회식을 불과 사흘 남겨 놓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순위 15위를 달리고 있다.
10위에 올라 있는 일본(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과는 격차가 제법 벌어지면서 당초 목표로 삼았던 '톱10' 진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심 금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컬링도 전날 경쟁국 캐나다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되면서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종목도 줄어들었다.
현 시점에서 한국이 바라볼 수 있는 최대 금메달은 3개다.
우선 오는 21일 오전 4시 15분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서 동반 금메달을 기대한다.
여자 1500m 개인전은 한국 대표팀의 주력으로 또 하나의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이 모두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첫 멀티 메달의 주인공 김길리도 이 종목의 대표적인 강자다.
김길리는 올림픽 이전 진행된 네 차례 월드투어에서 두 번이나 1500m 우승을 거머쥐며 이 종목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남자 계주 대표팀은 앞서 열린 준결승을 1위로 통과하며 금빛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1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 뉴시스
21일 오후 11시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정재원(강원도청)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1500m에서 주 종목이 아님에도 1분45초80의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에 나선 30명의 선수들 중 14위에 오른 정재원은 실전 감각을 키우고 빙질 적응을 완료하며 예열을 마쳤다.
정재원은 세계랭킹 1위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를 비롯해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 바르트 스빙스(벨기에), 그리고 미국의 ‘빙속 황제’로 떠오른 조던 스톨츠 등과 우승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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