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객 4331만명…1년 새 6.5% 증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2.24 12:00  수정 2026.02.24 12:01

북한산 753만명 최다

주왕산 11.9% 증가 최대

지난해 가을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코스를 찾은 등산객들이 물든 단풍 아래를 걸으며 산을 오르고 있다. ⓒ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25년 전국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433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국립공원 탐방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4000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증가 폭이 더 커졌다. 공단은 자연 속 치유와 휴식 수요가 이어지면서 국립공원이 생활권 대표 자연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이번 집계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2025년 탐방객이 가장 많았던 국립공원은 북한산이었다. 753만명이 방문해 전체의 17.4%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과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와 둘레길을 갖춘 도심형 국립공원이라는 점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북한산 탐방객은 전년 대비 54만명 늘었다.


탐방객 상위 국립공원은 경주 421만명, 한려해상 379만명, 지리산 323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국립공원은 주왕산이었다. 전년 대비 11.9% 증가한 67만명이 방문했다. 공단은 전년도 3~4월 대형 산불로 탐방객이 일시적으로 43% 감소했지만 재해 복구와 탐방로 정비, 안전관리 강화, 탐방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은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관심 증대로 전년 대비 9.0% 증가한 421만명을 기록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단풍철 탐방 수요 증가로 7.7% 늘어난 221만명으로 집계됐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2025년 탐방객 증가는 산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안전관리, 탐방환경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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