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하역 중인 선박에 LNG 급유 성공…상업 운영 돌입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2.25 13:13  수정 2026.02.25 13:35

자동차운반선에 1375t 공급

울산항에서 하역중인 자동차 운반선에 첫 LNG 상업 공급을 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하역 작업 중인 자동차운반선에 LNG(액화천연가스) 급유를 성공해 LNG 급유 상업 운영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23~24일 이틀간 울산항 자동차 부두에서 진행한 LNG 급유 작업은 울산항 주요 선종 중 하나인 자동차운반선에 LNG를 선박 연료로 처음 상업 공급한 사례다.


LNG 급유는 한국엘엔지벙커링(주) 블루웨일(Blue Whale)호가 맡았다. EPS(Eastern Pacific Shipping)에서 용선해 CMA CGM에서 운영 중인 데이토나(DAYTONA)호에 1375t의 LNG를 10시간 만에 공급했다.


하역과 급유 동시 작업은 선박 체류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높아 항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UPA는 자동차운반선과 같은 특수선종에서 동시 작업을 구현한 것은 울산항 운영 전문성과 높은 기반 시설 수준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UPA는 LNG 급유에 필요한 모든 단계에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안전관리 계획을 검토하고, 위험 요소 및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울산항은 지난 2023년 7월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급유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16차례 메탄올 급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11월 정부로부터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으로도 지정되는 등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울산항은 메탄올에 이어 이번 LNG 급유까지 성공하며 선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이 가능한 항만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변재영 UPA 사장은 “이번 성과는 울산항이 하역과 친환경 연료 공급이 동시에 가능한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선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친환경 연료 공급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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