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보되/클림트. ⓒ AP=뉴시스
보되/글림트가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을 연파하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는 기적을 일으켰다.
보되/글림트는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진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옌스 페테르 하우게-호콘 에브옌 연속골에 힘입어 인터 밀란을 2-1로 제압했다.
1차전(3-1 승)에 이어 2차전까지 쓸어 담은 보되/글림트는 16강에 올랐다.
인구 4만3000여 명의 소도시 노르웨이 보되를 연고지로 하는 보되/글림트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것은 1916년 창단 이래 첫 성과다. 노르웨이 구단으로는 38년 만이다.
보되/글림트는 유럽 5대 빅리그의 팀도 아니다. 하지만 유망주를 육성해 이적시키는 방식으로 운영 자금을 마련한다. 경기장을 채우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등에 업고 투지를 불태우는 팀 컬러를 띠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본선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를 벌여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추첨을 통해 홈&어웨이 플레이오프 대결로 16강행 승자를 가린다.
보되/글림트는 리그 페이즈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탈락이 유력했던 보되/클림트는 7차전에서 잉글랜드의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3-1 완파한 데 이어 최종 8차전에서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누르며 기사회생했다.
가까스로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에 오른 보되/글림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인터 밀란까지 제압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3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인터 밀란은 토너먼트 경험도 없는 보되/글림트에 2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16강 조 추첨은 오는 27일(현지시각) 시작된다. 보되/글림트는 맨시티 또는 스포르팅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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