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기업 4만2891사…전년比 1.8% 증가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2.26 06:00  수정 2026.02.26 06:00

감사인 지정회사 1971사로 6.0%↑…직권 지정 8.8% 증가

상장사 지정비율 34.9%로 하락…전체 지정비율은 4.6%로 상승

금융감독원은 2025년 말 기준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가 4만2891사로 전년(4만2118사) 대비 773사(1.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에서 외부감사를 받은 기업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말 기준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가 4만2891사로 전년(4만2118사) 대비 773사(1.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가율은 전년(2.2%)보다 0.4%p(포인트) 낮아지며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외부감사 대상은 자산 또는 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이나, 자산 120억원·부채 70억원·매출 100억원·종업원 100명 이상 등 요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하는 회사, 주권상장법인 및 상장예정법인 등이 해당한다. 외부감사 대상으로 편입되면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고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는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해 왔다. 다만 2022년 12.8%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외부감사 대상 기업 증가율은 2023년 9.8%, 2024년 2.2%, 2025년 1.8%로 최근 증가율은 둔화되는 흐름이다.


회사 유형별로는 비상장 주식회사가 3만9467사로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주권상장법인은 2752사(6.4%), 유한회사는 672사(1.6%)였다. 모든 유형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산 규모별로는 200억~500억원 구간이 1만4581사(34.0%)로 가장 많았고, 100억~200억원 구간이 1만2661사(29.5%)로 뒤를 이었다.


감사인 선임 현황을 보면 외부감사 대상 4만2891사 중 3만3580사(78.3%)가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다. 4564사(10.6%)는 감사인을 변경했고, 4747사(11.1%)는 신규 선임했다.


상장사의 감사인 변경 비중은 27.0%로 비상장사(9.5%)보다 높았다. 주기적 지정제에 따라 상장사는 6년 자율 선임 후 3년간 지정감사를 받는 구조다.


지난해 말 기준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971사로 전년(1859사) 대비 112사(6.0%) 증가했다. 주기적 지정은 525사로 전년(530사)과 유사했으나, 직권 지정이 1446사로 전년(1329사) 대비 117사(8.8%) 늘었다.


직권 지정 사유별로는 상장예정법인이 475사로 가장 많았고, 감사인 미선임 381사, 재무기준 미달 196사, 관리종목 156사 순이었다.


전체 외감 대상 대비 지정비율은 4.6%로 전년(4.4%)보다 0.2%p 상승했다. 반면 상장법인 지정회사 수는 961사로 전년(970사)보다 9사 감소했고, 지정비율도 35.9%에서 34.9%로 1.0%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제도 설명회를 통해 신규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제도를 쉽게 이해하도록 지원하고, 감사인 선임 절차 등 준수의무 위반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회계·감사 품질 제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