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불륜을 인정했다. 다만 성범죄자로 알려진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러시아 여성 2명과 불륜 관계였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여성들은 엡스타인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빌 게이츠는 "불륜 상대는 카드게임 선수였던 러시아 여성과 사업 활동 중 만난 러시아 핵물리학자였다"고 말했다.
최근 빌 게이츠는 미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 이름이 언급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공개된 문건에는 그가 러시아 여성들과의 관계로 성병에 감염됐으며, 이를 전 부인 멀린다에게 숨기려 했다는 의혹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는 자신의 측근인 보리스 니콜리치가 엡스타인에게 외도 사실을 알렸고, 엡스타인이 이를 이용해 자신을 협박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빌 게이츠는 2011년 엡스타인을 처음 만나 2014년까지 교류한 사실과 그의 개인 항공기를 이용해 함께 이동한 적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방문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한편, 엡스타인은 대규모 미성년자 성매매 및 성착취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9년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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