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인근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뉴시스
해양수산부가 안개와 기상악화로 해양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
해수부는 봄철 해양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 가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해양사고 예방에 나선다. 2월부터 3월까지 해양사고 특별 관리기간을 운영해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안강망·저인망 등 어선 1653척을 집중 점검한다.
대형기선저인망 등 전복·침몰 사고에 취약한 어선 약 60척은 선박 기울기 쏠림 여부를 별도로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여부 단속도 실시한다.
안개로 인한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최대 72시간 이후까지 안개예보를 제공하는 바다내비 기능을 선박 종사자에게 적극 알리고, 여객선에서 고의로 바다내비를 끄는 일이 없도록 상시 예찰을 강화한다.
여객선과 국내 입항 크루즈선의 항해당직 체계와 안전설비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수점검한다.
선박 소유자와 선사 등 경영층의 생명존중 문화 정착도 지원한다. 어선 소유자의 안전·보건 이행 의무사항을 홍보하고, 카카오톡 챗봇 기반 '어선원 안심톡'을 통해 어선 소유자가 손쉽게 위험성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화주의 무리한 작업 요구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과적 등 불합리한 지시 여부도 점검한다.
올해 7월 1일부터 모든 연근해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이 전면 의무화됨에 따라 대국민 캠페인과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전국 지방해양수산청·어업관리단·수협을 중심으로 출항 전 안전수칙 실천 운동을 추진하고, 어업인 대상 현장 간담회와 캠페인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봄철은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3월까지 거친 바다 날씨가 지속돼 해양 사고가 잦은 시기”라며 “어업인은 조업 중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시고 기상악화 시에는 조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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