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ETF 순자산 50조 돌파…시총 2000억 달성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2.26 16:51  수정 2026.02.26 16:51

40조 돌파 이후 한 달 만에 성과…연초 이후 17조↑

반도체·AI 강세 및 배당주 수요 확대에 자금 유입

ⓒ에프앤가이드

국내 대표 민간 지수회사 에프앤가이드의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ETF의 순자산총액은 연초 이후 17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번 50조원 돌파는 지난달 말 4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에프앤가이드 지수 기반의 반도체·인공지능(AI) 업종 강세와 배당주 투자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은 순자산 6조3283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3조4977억원이 불어났다.


또 다른 상품인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최근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피지컬 AI·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가속화 기대감에 연초보다 순자산이 456% 급증했다.


배당 대표 상품인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는 순자산 2조7151억원 기록하며, 이달에만 6914억원이 유입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 지수 기반 ETF 중 순자산이 1조원을 초과한 상품은 13개다.


최근 한 달 동안 순자산이 10조원 이상 증가하며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시장에서는 에프앤가이드의 지수 경쟁력이 ETF 시장 확대와 맞물려 한층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에프앤가이드 기업가치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988억원 수준이었던 에프앤가이드의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AI·반도체, 배당 전략 등 시장의 핵심 투자 테마를 정교하게 지수화한 것이 자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지수 설계를 통해 ETF 시장의 인덱스 인프라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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